파크골프는 클럽 한 자루로 공원 잔디에서 치는 작은 골프입니다. 공공 구장은 무료부터 1만 원 안팎이면 하루를 칠 수 있습니다. 입문용 클럽은 10만 원대부터 있어서 처음 드는 돈도 크지 않습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으로 이동합니다. 서울 여러 자치구의 파크골프장과 실내 파크골프장을 한곳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 필요한 것: 클럽 1자루, 공 1개, 티(공을 올려놓는 받침) 1개
- 코스: 9홀이 한 단위, 기준 타수 33타(18홀은 66타)
- 18홀 소요 시간: 초보 4명 기준 약 1시간 30분~2시간
- 구장 이용료: 공공 구장 무료~1만 원 안팎, 지역마다 다름
1. 파크골프란 무엇인가
파크골프(Park Golf)는 공원(Park)과 골프(Golf)를 합친 말입니다. 나무 헤드가 달린 클럽 하나로 플라스틱 공을 쳐서 구멍(홀컵)에 넣습니다. 일반 골프보다 거리가 짧고 공이 커서 처음 치는 분도 금방 적응합니다.
비슷한 운동으로 그라운드골프가 있습니다. 둘 다 클럽 하나로 치지만, 그라운드골프는 땅에 구멍을 파지 않고 둥근 철제 고리(홀포스트)에 공을 멈추게 합니다. 아래 표에서 세 가지를 비교했습니다.
| 구분 | 파크골프 | 그라운드골프 | 일반 골프 |
|---|---|---|---|
| 클럽 개수 | 1자루 (길이 86cm 이하, 무게 600g 이하) | 1자루 | 최대 14자루 |
| 공 | 지름 약 6cm, 합성수지 | 지름 약 6cm, 합성수지 | 지름 약 4.3cm |
| 목표 | 땅에 판 홀컵 (안지름 약 20cm) | 이동식 홀포스트 (지름 약 36cm 고리) | 홀컵 (지름 약 10.8cm) |
| 코스 단위 | 9홀(기준 33타) | 8홀 | 18홀 |
| 홀 하나 거리 | 60~150m 이내 | 15~50m | 수백 m |
| 18홀 소요 시간 | 약 1시간 30분~2시간 (초보 4인 기준) | 구장에 따라 다름 | 4~5시간 이상 |
| 체력 부담 | 걷기 중심, 낮음 | 걷기 중심, 낮음 | 이동 거리 길어 높음 |
출처: 대한파크골프협회 용구 규정(지이코노미 인용), 전국 파크골프장 지도, 헬로파크골프. 일반 골프 수치는 비교를 위한 대략값입니다.
2. 파크골프 규칙 — 경기 방식과 벌타
규칙은 단순합니다. 가장 적은 타수로 모든 홀을 마친 사람이 이깁니다. 이 방식을 스트로크 플레이(친 횟수를 모두 더해 겨루는 방식)라고 합니다.
코스 구성
9홀이 한 코스이며, 파(Par, 홀마다 정해진 기준 타수)3 홀 4개, 파4 홀 4개, 파5 홀 1개로 이뤄집니다. 9홀 기준 타수는 33타, 18홀은 66타입니다. 홀 길이는 파3이 60m 이내, 파4가 100m 이내, 파5가 150m 이내입니다.
하루 라운드 순서
- 접수와 조 편성 — 구장에 도착해 접수하고 보통 4명 안팎이 한 조가 됩니다.
- 첫 홀 순서 정하기 — 가위바위보 등으로 첫 홀에서 칠 순서를 정합니다.
- 티샷 — 출발 지점(티잉 그라운드)에서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첫 번째로 칩니다.
- 이어서 치기 — 티샷 뒤에는 깃대에서 공이 가장 먼 사람부터 칩니다.
- 홀인과 기록 — 공이 홀컵에 들어가면 그 홀의 타수를 스코어카드에 적습니다.
- 다음 홀 — 앞 홀에서 가장 적게 친 사람부터 티샷합니다.
- 9홀 또는 18홀 반복 — 모든 홀의 타수를 더해 합계를 냅니다.
타수 세는 법
공을 친 횟수를 모두 셉니다. 헛스윙으로 공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타수에 넣지 않고, 조금이라도 움직였다면 1타로 셉니다(일반 골프와 다른 점). 벌타(규칙을 어겨 더해지는 타수)도 합계에 넣습니다.
OB와 벌타
OB(Out of Bounds, 코스 경계 밖)로 공이 나가면 2벌타가 붙습니다. 공이 경계선을 벗어난 지점에서 홀컵에 가까워지지 않도록 클럽 2개 길이 안쪽에 공을 놓고 다시 칩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칙은 대부분의 규칙 위반에 2벌타를 적용합니다.
그 밖에 꼭 알아둘 규칙
처음 치는 분이 자주 틀리는 규칙만 모았습니다.
| 상황 | 규칙 |
|---|---|
| 티샷 위치 | 티샷은 정해진 티잉 그라운드 안에서만 칩니다. 발이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가면 2벌타입니다. |
| 티 마커 | 티잉 그라운드의 티 마커(출발 표시)는 옮기면 안 됩니다. 옮기거나 옮겨 달라고 하면 2벌타입니다. |
| 공 건드리기 | 경기 중 공을 손으로 움직이거나 발로 차면 2벌타입니다. 공은 놓인 그대로 칩니다. |
| 다른 사람 공 맞히기 | 내 공이 다른 사람 공을 맞히면 벌타 없이, 맞은 공은 원래 자리에 다시 놓고 내 공은 멈춘 곳에서 칩니다. |
| 칠 수 없는 곳 | 나무뿌리나 장애물 때문에 칠 수 없으면 '언플레이어블'(칠 수 없음)을 선언하고, 홀컵에 가까워지지 않게 클럽 2개 길이 안쪽에 공을 옮겨 칩니다(2벌타). |
| 공 집기(마크) | 공을 잠시 집어야 할 때는 공 뒤쪽(홀컵 반대쪽)에 마커를 놓고 집습니다. 다시 놓을 때는 공을 먼저 놓고 마커를 집습니다. |
| 홀인 판정 | 공이 홀컵 안에 완전히 들어가야 홀인입니다. 홀컵 가장자리에 걸쳐 있으면 한 번 더 쳐야 합니다. |
| 마무리 퍼팅 | 홀컵 바로 옆이라도 공을 집어 들면 안 됩니다. 집어 들면 2벌타를 받고 원래 자리에서 넣어야 합니다. |
출처: 백세시대 「파크골프 벌타 규정」, (사)대한파크골프협회 경기 규칙(경산시 파크골프 카페 게시본), 파크골프 규칙 설명(마크·홀인). 대회나 구장에 따라 따로 정한 규칙(로컬 룰)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김캐디 파크골프 규칙 정리, 스포츠경향 「파크골프의 OB」, 백세시대 벌타 규정
처음 한두 번은 타수를 몰라도 괜찮습니다. 칠 차례와 안전 거리만 지키면 함께 치는 분들이 나머지를 알려줍니다.
3. 파크골프 치는 법 — 그립·자세·스윙·퍼팅
파크골프는 힘보다 방향과 거리 조절이 중요한 운동입니다. 아래 네 가지만 익히면 첫 라운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구장이나 복지관의 초보자 교실에서 직접 배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① 그립 — 클럽 잡는 법
처음에는 야구 방망이를 잡듯 열 손가락으로 감싸 쥐는 '베이스볼 그립'이 쉽습니다. 오른손잡이는 왼손을 위에, 오른손을 그 바로 아래에 붙여 잡습니다. 치약을 살짝 짜는 정도의 힘으로만 쥐고, 꽉 움켜쥐지 않습니다.
② 어드레스 — 준비 자세
-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섭니다.
- 무릎을 살짝 굽히고, 등을 곧게 편 채 엉덩이를 조금 뒤로 빼며 상체를 숙입니다.
- 클럽 헤드를 공 바로 뒤 땅에 가볍게 대고, 헤드 앞면이 가려는 방향을 똑바로 향하게 맞춥니다.
③ 스윙 — 크기로 거리를 조절합니다
파크골프는 세게 치는 것보다 스윙 크기로 거리를 맞춥니다. 클럽을 땅에 댄 자세를 시계의 6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스윙 크기 | 클럽을 드는 높이 | 쓰는 때 |
|---|---|---|
| 작은 스윙 | 6시 30분~7시 (발목 근처) | 홀컵 가까이에서 짧게 굴릴 때 |
| 중간 스윙 | 8~9시 (허리 높이) | 중간 거리 |
| 큰 스윙 | 10~11시 (어깨 높이) | 티샷 등 먼 거리 |
하체는 단단히 고정하고 어깨와 허리를 돌려 클럽을 들어 올립니다. 내려칠 때는 손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휘두릅니다. 공을 친 뒤에도 잠깐 머리를 들지 말고 공이 있던 자리를 보세요.
④ 퍼팅 — 홀컵 가까이에서 굴리기
- 시계추처럼 어깨로 흔들고, 손목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 체중은 앞발(오른손잡이는 왼발)에 조금 더 싣고, 하체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 뒤로 뺀 만큼 앞으로 밀어 준다는 느낌으로 거리를 맞춥니다.
- 공이 굴러갈 때까지 머리와 시선은 공이 있던 자리에 둡니다.
출처: 농민신문 「파크골프 원포인트 레슨 — 스윙 크기별 거리 기준」, 전국 파크골프장 지도 「스윙 기본기 5단계」, 파크골프 스윙 단계별 동작
처음에는 작은 스윙으로 2~3m 굴리는 연습부터 하세요. 방향이 잡히면 스윙을 조금씩 키워 갑니다. 허리와 어깨를 쓰는 운동이니 연습 전에 꼭 몸을 풀어 주세요.
4. 장비와 비용
꼭 필요한 장비는 클럽 1자루, 공 1개, 티 1개뿐입니다. 장갑, 파우치(공·티 주머니), 모자는 있으면 편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처음에는 구장 대여나 지인 장비로 몇 번 쳐 본 뒤에 사도 늦지 않습니다.
예산별 준비 비용
| 단계 | 클럽 | 공 | 이런 분께 |
|---|---|---|---|
| 입문 | 10만 원대 | 1만~2만 원대 | 한 달에 몇 번 쳐 보려는 분 |
| 중간 | 20만~40만 원대 (협회 공인 제품 포함) | 2만~3만 원대 | 주 1~2회 꾸준히 치는 분 |
| 상위 | 50만 원 이상 (100만 원이 넘는 제품도 있음) | 3만 원대 공인구 | 동호회·대회에 나가는 분 |
가격대: 조선몰 MD 파크골프채 가격대 안내,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2026년 9월 확인). 가격은 판매처와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협회 대회에서는 공인 규격을 통과한 클럽과 공만 쓸 수 있습니다. 동네 구장에서 즐기는 정도라면 공인 여부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5. 구장 이용료와 예약 방법
공공 구장과 사설 구장
파크골프장은 크게 지자체나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공 구장과 개인·업체가 운영하는 사설 구장으로 나뉩니다. 공공 구장은 무료부터 1만 원 안팎이며, 사는 곳과 나이, 감면 대상인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사설 구장은 이보다 비싼 편입니다.
| 구장 예시 | 1회 이용료 | 예약 방식 |
|---|---|---|
| 서울 서남센터 파크골프장(18홀) | 4,000원 (2025년 9월 30일 변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 천안 유관순파크골프장 | 관내 성인 4,000원 관외 성인 8,000원 | 7일 전부터 온라인 예약 |
출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천안 유관순파크골프장 예약 페이지(2026년 9월 확인). 요금은 조례 개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예약하는 방법
예약 사이트는 지역마다 다릅니다. 서울은 공공서비스예약, 대구는 대구시 파크골프 예약시스템처럼 지자체별로 따로 운영합니다. 예약 없이 현장 접수만 받는 구장도 있습니다.
- 포털 검색창에 "○○시 파크골프장 이용 신청" 또는 "○○구 파크골프장 예약"을 입력합니다.
- 시청·구청이나 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이 나오면 이용 안내에서 요금, 운영 시간, 휴장일을 확인합니다.
- 온라인 예약이 있으면 회원 가입 후 날짜와 시간을 고릅니다. 관내 주민 요금을 받으려면 거주지 인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인기 구장은 선착순으로 금방 마감되거나 추첨으로 뽑습니다. 예약이 열리는 날짜와 시각을 미리 알아두세요.
- 인터넷이 어렵다면 구장이나 시설관리공단에 전화해 현장 접수가 되는지 물어보세요.
6. 매너와 시작 전 준비
복장
편한 운동복과 운동화면 충분합니다. 잔디 보호를 위해 굽 높은 신발이나 쇠징 신발은 피하세요. 햇볕이 강한 날은 챙 넓은 모자와 물을 꼭 챙깁니다.
진행 예절
- 다른 사람이 칠 때는 공이 날아갈 방향 앞쪽에 서지 않습니다.
- 치는 사람 뒤나 옆에서 말을 걸거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 앞 조가 홀을 완전히 떠난 뒤에 칩니다.
- 홀아웃하면 바로 다음 홀로 이동하고, 점수는 이동한 뒤에 적습니다.
- 뒤 조가 기다리면 먼저 보내 줍니다.
공 맞음 사고 조심
파크골프 공은 단단한 플라스틱이라 사람에게 맞으면 다칠 수 있습니다. 공이 사람 쪽으로 날아가면 크게 "볼!" 하고 외쳐 알립니다. 다른 조의 공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머리를 감싸고 몸을 낮추세요.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 세게만 치기 — 거리가 짧은 운동이라 힘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작은 스윙으로 시작하세요.
- 순서 무시하기 — 공이 먼 사람부터 친다는 순서를 잊기 쉽습니다.
- 준비운동 건너뛰기 — 허리와 어깨를 돌리는 동작이 반복되니 5~10분 몸을 풀고 시작하세요.
- 첫날 18홀 욕심내기 — 처음에는 9홀만 돌아도 충분합니다.